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Fear Of MERS Spread, Effect On The Entertainment World ([ST대담] '메르스' 공포 확산... 연예계 영향은?)

2016-03-04 2 Dailymotion

중동호흡기증후군, 메르스에 대한 불안이 날로 커지고 있는 가운데 연예계도 상당한 영향을 미치고 있는데요. 자세한 이야기 머니투데이 전형화 기자와 나눠보겠습니다.<br /><br /><br />Q) 메르스 여파로 영화계와 방송계, 가요계 등 연예계 전반에 영향을 받고 있는데요.<br /><br />A) 그렇습니다. 당국이 확산 방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혹시 모를 위험에 대비해 다수가 집결하는 대형 행사들이 속속 취소되고 있습니다. 방송, 영화, 가요 등 분야가 따로 없을 정도인데요. 영화쪽에선 [연평해전]이 개봉을 일주일 앞두고 돌연 2주일 뒤로 연기를 했습니다. 원래 [연평해전]은 10일 개봉을 할 예정이었지만 메르스 여파로 2주 뒤로 미뤘다고 밝혔습니다. 이에 따라 8일로 예정됐던 평택 2함대 서해수호자 배지 수여식 및 해군 시사회와 코엑스 VIP시사회도 취소됐습니다. 올 여름 블록버스터로 기대를 모았던 영화 [암살]은 10일로 예정됐던 제작보고회를 이틀 앞두고 행사를 취소했습니다. 또 류승범과 고준희가 주연을 맡은 다른 기대작 [나의 절친 악당들]도 건국대 새천년관에서 진행 예정이던 쇼케이스를 취소했습니다.<br /><br />Q) 메르스 여파로 관객도 줄고 있다고 하던데요.<br /><br />A) 꼭 메르스 때문에 관객이 줄었다고 볼 순 없지만 줄긴 줄었습니다. 5월 중순부터 6월 첫째 주말까지 매주 관객이 조금씩 줄었는데요. 관객이 준 기간이 메르스에 대한 공포가 커진 기간과 겹칩니다. 그렇지만 꼭 메르스 때문에 관객이 줄었다고는 볼 수 없는 게 지금 극장에 리딩영화가 없는 것도 한 몫을 합니다. 볼 만한 영화가 없다는 거죠. [매드맥스]와 [스파이]가 흥행끝물에 와 있고, 한국영화는 대부분 죽을 쑤고 있는 상황입니다. 재밌는 영화는 된다는 게 지난 주 개봉한 [샌 안드레아스] 흥행에 성공을 하고 있죠. 이번 주 개봉할 [쥬라기월드]가 얼마나 흥행할지도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.<br /><br />Q) 외부 활동을 삼가면서 상대적으로 TV에 쏠리는 눈길이 많아졌지만, 대규모 공개 방청이 이뤄지는 TV 프로그램은 제대로 비상이 걸렸는데요.<br /><br />A) 메르스 확산 가능성을 원천 차단하는 차원에서 속속 공개 녹화를 취소하는 프로그램이 늘어나고 있습니다. KBS 1TV [가요무대]는 8일 진행된 공개 방청을 취소했습니다. 이날 녹화는 KBS공개홀에서 예정대로 진행됐지만 청중 없이 가수들만 참여한 가운데 이뤄졌습니다. KBS 1TV [콘서트 7080] 또한 오는 9일로 예정된 녹화를 취소했습니다. MBC [쇼 음악중심]은 지난 6일 녹화에 앞서 모든 방청객들의 체온을 체크하고 손을 소독하게 하는 등 주의를 기울였습니다. 모든 방청객들이 마스크를 쓴 가운데 녹화가 이뤄졌구요. 면역력이 약한 어린이들을 고려해 KBS는 어린이 대상 공개 프로그램인 [누가 누가 잘하나] 녹화를 취소했습니다. 메르스 여파로 휴교령까지 내려지는 상황이라 학교에서 녹화가 진행되는 JTBC [학교 다녀왔습니다], KBS 2TV [도전 골든벨] 또한 녹화가 취소된 상태구요. 이밖에 KBS 2TV [어 스타일 포유]는 당초 건국대에서 진행하려 한 벼룩시장 행사를 KBS홀 앞으로 옮겼습니다. <br /><br />Q) 방송 프로그램에서도 음악 프로그램이 여파가 큰데요. 가요계는 더욱 여파를 받을 것 같은데요. <br /><br />A) 유희열이 큐레이터로 참여하고 정기고와 매드클라운, 로꼬와 그레이 등 힙합뮤지션들이 함께 하는 [블랙 스테이지 뮤직] 공연이 지난 5일과 6일 예정됐지만 잠정 연기됐습니다. 지난 7일 성남 중앙공원 야외공연장에서 진행예정이었던 [김장훈 최강콘서트]도 메르스 확산 방지를 위해 연기됐구요. 지난 7일 수원 경기도 문화의전당에서 열릴 계획이던 가수 이은미의 전국 투어 콘서트 역시 연기됐고, 같은 날 수원 제1야외음악당에서 열릴 예정이던 [2015 더 바이브 패밀리 콘서트]공연 역시 잠정 연기됐습니다. 이 가운데 안전에 만전을 기하겠다며 예정대로 열리는 행사들도 있는데요. 오는 12일과 13일 잠신 주경기장에서 열리는 [울트라 뮤직 페스티벌 코리아 2015](UMF Korea)는 국내외 100여명의 뮤지션들이 예정대로 무대에 오를 예정입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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